사랑은 그런건가 봐요

사랑은 그런 건가 봐요 / 雪花 박현희 사랑이 그대 곁을 떠났다고 그리 슬피 울고 있나요. 혹시 사랑이 그댈 떠난 이유가 값싼 자존심을 내세우며 사랑 표현에 인색해 쉽게 마음을 열고 다가가지 못하는 그대를 언제까지라도 마냥 기다려 주기에는 그대의 사랑이 너무 지친 까닭은 아니었을까요. 아주 사소한 관심과 배려일지라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그대가 전하는 사랑의 마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사랑의 문자 한 줄 안부 전화 한 통도 아끼지 마세요. 무심하리만큼 사랑 표현에 인색한 그대로 말미암아 기다림에 울다 지쳐 그대의 사랑이 떠날지도 모르거든요. 사랑은 그런 건가 봐요. 아주 작은 관심과 사랑 표현에도 세상 모두를 다 얻은 것처럼 기쁘고 행복하게도 하지만 때로는 조금만 무심하고 서운케 해도 삶의 의미를 상실한 채 한없이 우울하게도 만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