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
멀리있는 친척보다 이웃사촌이라고 네 그렇네요 맞습니다 이웃집 언니 동생처럼 생각해주는 언니가 있어요 쪽파도 손질해서 주지요 깻잎도 씻어 차곡차곡 해 주지요 기름짜면 맛보라고 주지요 저희집 대빵님 상추 이런거 푸성귀 좋아한다고 주지요 작년엔 배추 무도 심어 가꿔까지 주었지요 엊그제는 된장도 한통 주었지요 저는 항상 얻어 먹습니다 몇년째 고추나 고춧가루를 샀어요 올해도 고춧가루20근 고추로5근 샀어요 고추값을 알아서 달라시는데 바쁠 때는 도움 요청하면 꼭 도와 주지요 수고비도 잘 받아가질 않아요 항상 저랑 실랑이합니다 하여 저는 이 때 더 드린다고 드렸더니 많이 줬다고 도둑질 한것 같다고 하며 고추장 담아서 줄께 하더니 오늘 저녁 때 가져 왔네요 감사한 마음으로 맛있게 먹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