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치는 물보라
노을을 세우고
처얼썩 돗을 감아
존재의 배로 항해를 해 볼까
라디오 볼륨
마음을 세우고
귀 쫑긋 가슴을 열면
거기 사랑처럼 흐르는
음악의 여행을 할까
호롱호롱 그리움의 불빛도 넣고
단풍 물든 낙엽소리 넣으면
마음 마다 고운 웃음
하나씩 얹혀있는
보고픔의 시를 써 놓을까
방방곡곡 외로운 이름 리듬을 타고
연주속에 흔들리면
내 그리운 마음 마음것 날아올라
그대에게 안식으로 들릴까
송글송글 엮인 정담이 가득한
사랑방 문풍지는
가녀린 겨울 바람이
지나며 흔드네
그리운이 있어 함께
보내는 시간이 내 마음 이라고
'낙서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리 궁뎅이 /오리효능 (0) | 2012.01.10 |
---|---|
새해에도 건강 하십시요 (0) | 2012.01.01 |
그대에게 가는길 (0) | 2011.12.27 |
새날 (0) | 2011.12.25 |
하루 일상 (0) | 2011.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