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가을 아 가을 꽃잎보다 더 짙은 그리움 낙엽보다 더 퇴색하는 그리움 모두가 나름대로 운치를 주는 내 작은 설레임 밤송이 주렁주렁 담아 넣은 작은 속삭임 푸늘하늘 아래 지난 그리움 떨어질까 동여맨 뭉게구름 더 큰사랑 맛보며 맞이하고 사뿐 한광주리 밤송이 이야기 받아줄 가을이여 낙서글 2009.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