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 파도치는 물보라 노을을 세우고 처얼썩 돗을 감아 존재의 배로 항해를 해 볼까 라디오 볼륨 마음을 세우고 귀 쫑긋 가슴을 열면 거기 사랑처럼 흐르는 음악의 여행을 할까 호롱호롱 그리움의 불빛도 넣고 단풍 물든 낙엽소리 넣으면 마음 마다 고운 웃음 하나씩 얹혀있는 보고픔.. 낙서글 2011.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