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 이정규
산허리를 돌아서 오는 길이
너무나 긴 시간이 걸립니다
아침이슬 맑은 눈으로
당신을 기다리고 있으니
약속은 하지 않아도
마음속에 숨겨둔 사랑으로만
서로를 너무나 잘 알기에
그대와 난 숙명적인 만남 이어야 합니다
속절없는 세월속에
그리움의 진통은 뼈저리게 아파 오지만
내 마음을 치유 할수있는 사람은
오직 당신뿐이기에
이제 당신의 이름을 부르며
두손을 꼭 잡고
하늘아래 땅위의 공간에서
잡은 손 영원히 놓지 않으렵니다
기다림의 미학이 아름답다 하지만
허기진 사랑의 영혼은
그대 오실날을 기다리며
죽는날까지 당신을 사랑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