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글

뿌듯함

우리유황오리 2009. 9. 30. 19:52

 

 

텃밭에 겨울 김장용으로 심어 둔것이 참 이쁘게 자라고 있습니다

배추는 씨앗으로 심었지요 헌디 가뭄에 나서 죽고 어쩌고 해서

모종을 한판사다 심었지요

씨앗으로 심어 자란것도 아주 잘 크구요 모종으로 심은것은

속이 차려고 준비 땅하고 누가 먼저 이쁜봉오리 만들까 하고 있답니다

이 이쁜것을 배추 무우 솎아서 김치를 담아 보았지요

연하고 참 맛이 있더군요

 

쪽파는 가물어서 그런가 살을찔려고 안하고 그냥 늙어버리고

병이 걸려서 저 세상으로 가려고 하네요

그러기에 청춘때 냠냠하자 하고 작은통으로 직행

금방 담았을때만 가족들이 먹기에 조금만 담아하는 번거로움이 있네요

아구야 어찌나 버무리면서 눈물이 나던지 줄줄 흘렀답니다.

 

텃밭의 소근거림이 나를 행복을 안겨다 준답니다

오늘 저녁에는 김치에다 청국장에 한공기식 뚝딱 해 치웠답니다 .

주부로서 이런맛의 행복도 주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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