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물빛그리움
바람을 가르는 것은
바람을 뚫는 날개 짓이 아닙니다
소나무 처럼
묵묵히 제 자리 지킴 입니다
햇살을 가리는것은
빛보다 빠른 그 무엇도 아닙니다
자신을 지켜 발치를 내려다보는
묵묵한 시선 입니다
아무리 빠른것이나
아무리 피할수없는것이라도
스스로를 지킴만이 지켜지는것입니다
비탈에 자리해도 하늘향해선
기도하는 승려 모습으로
경건히 마음비워
직립할줄아는 늘푸른 나무
그대가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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