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글

소나무

우리유황오리 2012. 1. 27. 10:00

소나무

 

             물빛그리움

 

바람을 가르는 것은
바람을  뚫는  날개 짓이 아닙니다
소나무  처럼
묵묵히  제 자리 지킴 입니다

햇살을  가리는것은
빛보다  빠른 그 무엇도 아닙니다
자신을  지켜  발치를 내려다보는
묵묵한 시선 입니다

아무리  빠른것이나 
아무리  피할수없는것이라도
스스로를 지킴만이 지켜지는것입니다

 

비탈에 자리해도  하늘향해선 

기도하는 승려 모습으로

경건히  마음비워 

직립할줄아는 늘푸른  나무

그대가  아름답습니다

 

 

 

'낙서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정  (0) 2012.02.14
집에서 작게나마 정월보름 불기둥을   (0) 2012.02.05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0) 2012.01.20
유황오리훈제 구정선물 /우정  (0) 2012.01.15
물빛 그리움   (0) 2012.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