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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당뇨병-大亂이 온다

우리유황오리 2009. 9. 24. 22:29

중년이후의 건강


● 糖尿病-大亂이 온다! ●



당뇨병이란 혈액 중에 포도당이 높아 나타나는 질환으로서 처음에는 흔히 ‘삼다(三多) 현상’이라 하여 다음(多飮), 다식(多食), 다뇨(多尿)의 증세가 나타나고 체중 감소와 가려움증을 동반하게 된다. 이와 같은 증세는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쉽게 회복될 수 있으나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꾸준히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당뇨병성 케톤 산혈증이나 고삼투압성 혼수와 같은 급성 합병증, 당뇨병성 신증, 망막증, 신경염 및 족괴저와 같은 만성 합병증이 초래되어 생명을 잃게 되거나 불구가 되는 위험한 질환이다.

당뇨인의 급격한 증가로 당뇨대란 우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들어 경제적 발전을 이루면서 과식, 운동 부족, 스트레스 증가는 물론 유전적 요인 등에 의해 급속도로 당뇨병 인구가 증가하여 현재 전체 인구의 약 5% 정도인 240만 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향후 당뇨병 환자의 증가 속도는 적절한 예방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더욱 가속화되어 당뇨병 대란이 오고 고령화 사회와 더불어 사회적으로 가장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가 될 것으로 염려하고 있다.

당뇨병은 크게 인슐린 분비 장애로 인해 주로 소아에서 나타나는 제1형 당뇨병과 인슐린의 작용에 대한 장애로 주로 성인에서 나타나는 제2형 당뇨병, 특별한 원인에 의해 췌장이 손상되어 이차적으로 나타나는 당뇨병, 임신 중에만 특이하게 나타나는 임신성 당뇨병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은 물론 환경적 요인으로 스트레스, 약물, 비만, 운동 부족, 연령 증가와 잘못된 식생활 습관 등 매우 다양한 요인이 알려져 있으나 아직까지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부적절한 식생활 습관, 운동 부족, 비만과 스트레스 등이 당뇨병의 발병률을 증가시키고 치료 성과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당뇨병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이들을 교정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정기적 검사로 조기 발견이 중요

당뇨병의 증세는 다음, 다식, 다뇨의 삼다 현상 외에 병의 진전과 합병증 발생여부에 따라 가벼운 증세부터 심각한 증세로, 국소적인 증세에서 전신적인 증세까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며 경우에 따라서는 실명, 신부전, 발 부위의 괴저현상(조직이 죽는 현상)으로 인한 다리 절단 등 심각한 불구 상태는 물론 귀중한 생명을 잃게 되는 경우도 많다.

당뇨병의 진단은 간단한 혈액 검사로 쉽게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혈당 검사는 물론 주기적으로 뇨단백, 혈청지질, 신기능, 안저검사 등을 시행하여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하여 진행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의 치료는 식이 요법, 운동 요법, 약물 요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식이 요법과 운동 요법은 환자의 현재 상태, 고혈압, 신부전등과 같이 동반되는 질환을 고려하여 시행하여야 하며 약물 요법도 당뇨병의 종류, 현재 혈당 상태, 합병증 상태 및 동반 질환 등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 그러므로 당뇨병의 치료를 시작하면 이에 대한 충분한 교육이 필요하며 환자 개개인의 상태나 환경 등을 고려하여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치료를 의사로부터 선택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당뇨병은 아직까지는 평생을 꾸준히 치료해야 되는 질환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식이 요법과 운동 요법을 습관화하고 주기적으로 본인의 상태를 확인하여 교정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잘못된 민간 요법 등은 절대 피하는 것이 좋다.

올바른 생활습관이 당뇨병 발생 예방

당뇨병의 예방은 특히 당뇨병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적절한 식이 요법과 운동으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심한 스트레스를 피하고 약물의 오남용을 피하는 것 등이 필요하다. 또한 현재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는 당뇨병 합병증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가장 유일한 방법은 철저한 혈당과 혈압 관리이며 합병증에 대한 주기적인 검사를 시행하여 조기에 치료받음으로써 합병증의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은 과거에는 매우 무섭고 두려운 질환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환자 본인의 철저한 관리와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평생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어쩌면 당뇨병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식이 요법과 운동 요법이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더욱 열심히 한다면 당뇨병의 예방은 물론 당뇨병의 치료도 잘 되어 당뇨병으로 인한 대란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글 : 박원근 (내분비외과)

 

출처 : 별처럼 햇님처럼
글쓴이 : 雲海 이성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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