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새기는 글

[스크랩] 블친님께 구입한 오리 고기로 어머니생신 파티를했다

우리유황오리 2011. 8. 30. 17:23

 

 8월28일 시어머니 생신 이었다

하루 앞당겨 어머님과 저녁식사를 하시자고 말씀 드리고

멀리사는 형님과 이집에 외동딸인 시누이께 연락을 드렸더니 다들 못오신다고한다

매 해년마다 기대도 안했지만 홋시나하는 마음에 연락을 드렸었는데 ...

난  무엇을 어떻게  해드려야 할지 고민을 하다가 요즘 식당이고 물가가 너무 치솟아

너무 비싸다는 생각에 어머님 집에가서 해야겠다고 결론을 내리곤

몸에도 좋다는 오리고기를 구어먹기로 했다

언듯 생각이 난게 블친님께서 직접 만들어 특허도 냈다는 유황오리 였다

금요일에 급하게  아침에 주문을했다 토요일에 꼭 도착해야한다구 몇번을 되묻고

틀림없이 도착한다는말씀에 안심을하고 토요일 이것저것 일를 보고난후

마트로 갔다 

필요한 쌈채소류와쌈장등을 골라 담고  마트에서 돌아와 반찬 몇가지를

준비하는동안 택배가 왔다

일찍 도착해 다행이다

급냉동으로 보관을 하기때문에 어드정도 냉동상태에서 고기를 썰어야 한다기에

택배박스를 열어보니 딱 알맞게 녹아 있어 난 칼질를 시작했다

훈제오리 한마리와 생오리 두마리 ....... 이런거 만지는거 별루인데

어쩔수없는 상황  열심히 먹기좋게 썰어 통에담아 아이스박스에넣어둔다

가져갈거 준비하여 집을나와 어머니집으로 출발이다

어머니께서 밥준다더니 왜이리 아오냐며 말씀을 하자마자 우리가족이 도착 했다면서

ㅎㅎㅎ 웃으시며 맞이 하신다

대단한거 준비한거도 아닌데 내심 죄송스런 마음이 든다

준비해간 음식을 꺼내어 차리고 불판에 열를가해 오리고기를 얻고 맛있게 구워 한접시

올려 드리고 한쪽에서 저와남편님은 고기 굽는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주변에서 맛있게 먹어주는 가족들이 그저 고마웠다

수고하는 며느리와 술한잔 해야겠다 하시며 손수 맥주를 사오셨다

어머니와 전  맥주를 주거니받거니 나눠 마시며 고기도 쌈채소싸 드리며

이야기도 나누고 그렇게 오리고기로 소박하게 즐겁게 생신 파티를 했습니다

좀더 근사하게 차려드렸으면 좋았을걸 ....마음이 짠 합니다만 그래도 맛있게

드셔주시는 어머님께 감사 했습니다

연시 웃으시며 우리 막내며느리가 최고여 ~고맙다 ! 고맙다! 하시는 말씀에

제가 다 눈시울이 뜨겁더라구요

다음엔  더 맛있는거 아니 근사하게 차려 드릴께요~

해년마다 며느리로써 해야할 도리를 하려구 애를 써 보지만  마냥 죄송스런 마음 입니다

이젠 70이 훌쩍넘은 연세이지만 건강만큼은 스스로 챙겨야 한다면 산책도 하시고

조금 불편함을느끼면 병원으로 가시는 어머님  며느리 불편할까봐서

말씀도 안하시고 기대지않는 어머님이 너무 고맙기도하고 죄송 습럽지요

어머니 건강하시게  즐겁게 오래사셨으면 합니다 ....막내 며느리

 

 

 

 

 

 

 

 

 

 

 

 

 

 

 

 

 

 

 

 

 

 

 

 

 

출처 : 자연과함께하는여행
글쓴이 : 싱그러움 원글보기
메모 : 어머님 가슴깊은 사랑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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