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글
한사랑 파도치는 물보라 노을을 세우고 처얼석 돗을 감아 존재의 배로 항해를 해볼까 라디오 볼륨 마음을 세우고 귀 쫑긋 가슴을 열면 거기 사랑처럼 흐르는 음악의 여행을 할까 호롱호롱 그리움의 불빛도 넣고 단풍물든 낙엽소리 넣으면 마음 마다 고운 웃음 하나씩 얹혀있는 보고픔의 시를 써 놓을까 방방곡곡 외로운 이름 리듬을 타고 연주속에 흔들리면내 그리운 마음 마음껏 날아올라 그대에게 안식으로 들릴까 송글송글 엮인 정담이 가득한 사랑방 문풍지는가녀린 겨울 바람이 지나며 흔드네 그리운이 있어 함께 보내는 시간이 내 마음 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