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고무신 아버지의 고무신 모처럼 들른 친정집. 뒤뜰과 연결된 한지 문을 여니 연초록 감나무 잎사귀가 시야를 산뜻하게 한다. 잎새 사이로 비치는 햇살 조각이 눈부시도록 정겹다. 아버지가 생존해 계셨으면 돋아나는 대로 뽑아 내셔서 이렇게 풀밭처럼 되진 않았을 텐데, 뒤뜰엔 풀이 무성하게 자라 있어 가.. 낙서글 2011.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