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안개 새벽안개 시: 백 용수 새벽녘 풀벌레 소리 울다 지쳐 한숨짓고 누가 들을새라 살며시 눈치도 보면서 바람소리와 함께 하려 합니다. 구슬프게 울어대는 그 소리가 날 더욱 한숨짓게 합니다. 저 멀리서 고요와 적막이 마지막 시간의 끝자락을 붙잡고 애원하듯 이 깊은밤을 외로이 상념에 젖어들게 만듭.. 아름다운글 2011.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