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새기는 글

고독

우리유황오리 2012. 9. 8. 07:47

사람은 외롭다

이 세상에 외롭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리대신 벽을 쌓기 때문이다

 

고독은 외모의 달콤한 부재(不在)이다

고독은 외모의 달콤한 정신의 운명이다

때로는 그것은 한탄하지만

그것은 두 가지 불행 중에 덜 무거운 것이다

 

위대한 정신은 독수리와 같아서 높은 고독 속에 둥지를 튼다

우리는 고독하다

다만 고독하지 않는 듯이 속이고

그렇게 행동할 뿐이다

음악은 인간의 고독을 확인하기 위해 발명된 것이다

 

태양의 빛이 강할수록 그림자가 진하듯이

겉모습이 화려한 사람일수록 내면의 그림자가 짙은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은막의 스타들이 쓸쓸한 노후를 보내는 경우가 많다

이 세상에서 세상의 여론에 따라 사는 것은 쉬운 일이다

그러나 위대한 자는 세상의 한 가운데에서

고독의 독립이 주는 완전한 달콤함을 유지한 사람이다

 

나의 집에 의자가 셋 있었는데

하나는 고독을 위해

두 번째는 우정을 위해

세 번째는 교제를 위한 것이다

 

가을 바람에 아무리 시를 읊어도 세상에는 알아 주는 사람이 없다

내 마음은 쓸쓸한 산에서 사냥하는 외로운 사냥꾼이다

진정한 자유는 고독 속에서 자라며 고독은 영혼의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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