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글

그리움,발길

우리유황오리 2011. 5. 24. 17:28

하늘을
접으며 달려가는
그리움 하나 있습니다

구름에
걸리어 다하지 못한
사랑 이야기 하나 있습니다

한 낮의
볕 뿌리치고
아직 피지못한 정열의 불꽃

활짝핀
꽃 봉우리는
목 마름에 지친채
밤 이슬 기다리는 그리움 하나

 

발길 혜린 원연숙 혹여 들킬까 가로등 뒤에 숨어버린 하얗게 젖은 한자락 그리움 차마 돌리지 못한 발길 창가 희미한 불빛아래 머문다. 수줍어 말 못하고 밤새 애태우던 가슴 한줄 써내려간 애타는 사연 차마 전하지 못한 사랑 하염없이 그대 창가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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