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가 자라서 서로 겹쳐지어
중간에 한그루씩 빼 주었답니다
새로 이사한 소나무는 안 찍었구요
남아있는 소나무 이발도 시켜주고
청소도 해 주었답니다
청소란 .. 시집 못간 소나무
밑 가지 잘라주고 솔잎 빼 주고 그랬답니다
바람 들어가 잘 자라라구요
엉금 엉금 기어 다니면서 작업을 하려니
아따매 어깨도 아프고 고개도 아프고 쉬운일이 없당께요
하루 더 해야해용 흐흐흐 송화가루가 온몸에 난리가 아니었어요 ㅎ
소나무 이것보다 훨신 더 많이 있어요 우리 소나무 부자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