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듬이소리 친구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아들에게 문자가 오더랍니다
나그네 닉행시 지어보라고 하여
나는 너의 발길에 머무는 그림자가 되어 떨어지지 않는 진득한 거머리가 되고싶어
그리우면 같이 누웠다 허전하면 두발에 붙어 가는걸음 어디라도 가고싶어
네 손을 내밀면 내 손에 꼬옥잡고 네 눈과 내 눈을 마주하고싶어..겨울 눈에 뜨거운 가슴을 식히고싶어..
이리 멋드러지게 지어 보냈답니다
아들에게 답글이 온것은
나 지금
그대에게 뽀뽀 하러갈까
네~에
쥑이지 이렇게 ㅎㅎㅎ
애인에게 갈 문자가 잘못 온것이지요
하여 다시 아들에게 다시 이렇게 보냈답니다
나~미치겠네
그년 누구야
네가 제명에 살길 바라냐 ..당장 불어...애인 씀
이웃님들 오늘도 행복 엮어 보시는 하루 되십시요
'낙서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은 발음은 좋은 자세에서 나온다 (0) | 2013.01.27 |
---|---|
마음을 움직이는 대화 기법 (0) | 2013.01.24 |
사색 (0) | 2013.01.15 |
충고 (0) | 2013.01.06 |
새해에도 행복 하시길 바랍니다 (0) | 2012.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