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글

나의 천사

우리유황오리 2010. 2. 25. 21:08

 

 

 

 방안퉁소 모처럼 콧바람 쏘이고 왔더니

앙상한 나무가지에 빗방울이 참 이쁘더라구요

그래서 비가오니 후딱 찍어봐야징 하고르 성큼성큼 짤칵

사진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포즈도 없이 서서 엉거주츰 ..참 징허게도 못 찍었지요 ?

비가오면 그 빗소리는 다 즐길듯 싶네요

 

어느님 블로그에선 참 통통하니 참 이쁘드만 .아아앙

어릴적 버들강아지라고 했고 지금도 버들강아지라고 하는데 표준말인지는 몰라도

피어오르는 버들강아지에 머금은 물방울에 오늘 가슴 벅찬 행복이었답니다.

 

 

꽃이 피고지듯 하지만

지는 꽃 아쉬워말고

활작핀 꽃의 행복의 미소만

바라보면 좋겠습니다.

 

사랑이란

하염없이 바람결에

그 빛을 이끌어

눈길로 끌어안고

마음으로 보듬어

가슴으로 지켜주는

그림자가 되는거

이것이 나의 천사 일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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