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안퉁소 모처럼 콧바람 쏘이고 왔더니
앙상한 나무가지에 빗방울이 참 이쁘더라구요
그래서 비가오니 후딱 찍어봐야징 하고르 성큼성큼 짤칵
사진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포즈도 없이 서서 엉거주츰 ..참 징허게도 못 찍었지요 ?
비가오면 그 빗소리는 다 즐길듯 싶네요
어느님 블로그에선 참 통통하니 참 이쁘드만 .아아앙
어릴적 버들강아지라고 했고 지금도 버들강아지라고 하는데 표준말인지는 몰라도
피어오르는 버들강아지에 머금은 물방울에 오늘 가슴 벅찬 행복이었답니다.
꽃이 피고지듯 하지만
지는 꽃 아쉬워말고
활작핀 꽃의 행복의 미소만
바라보면 좋겠습니다.
사랑이란
하염없이 바람결에
그 빛을 이끌어
눈길로 끌어안고
마음으로 보듬어
가슴으로 지켜주는
그림자가 되는거
이것이 나의 천사 일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