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한 날
다듬이소리 글
가슴시리도록 파란
그런 하늘이 그리운 날은
까만 머리를 자르고
그 단아함의 자리에 향기를 심어요
가슴 벅차도록 맑은
그런 바람이 그리운 날은
창가에 앉아 차를 마시며
해 맑은 웃음을 지어봐요
그대의 내음이
빛으로 들어와
내 작은 자리에 꽃을 피웁니다
오늘 같이
머리를 자른 날은
커피한잔으로 추억을 마시고
그대 사랑 있었던 날을 보듬어
두팔을 벌리고
하늘향해 외쳐봐요
꽃 내음이 납니다
진한 향기가 온 마음을
휘돌아 갑니다
그리고 그리운 이름를 적어
편지를 써 보아요
잊혀졎던 향기가
방 안에 가득합니다
순결함도 넣어 보내 보아요
행복의 빛 도 함께 넣고요
그대 향한
그리움 이라고............
다듬이소리님이 여자일까 남자일까 궁금하시죠 맞춰 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