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글

숨어오는 바람

우리유황오리 2009. 8. 27. 09:04

 

노을속에 드리우는

포근한 속삭임

입가에 미소를 띄워 놓고 간다 .


주름진 산등성 산자락이

강물을 쫓아 기슭을 오르내리고

바람이 흔들며 지나간다 .


신음 깊은 바람이 달려와

나뭇가지에 버거운 숨소리

고사목에 멈춘다 .


지친 강물은 골짜기 불러

여정길

새로운 품속으로 돌아서 안고 있다.


그리운 가슴이 깊어가는 모닥불로

긴긴 겨울밤 따스한 사랑을 담아두고 싶다 .


당신 곁에서 ~~~~~~~


 

'낙서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09.09.07
그리움  (0) 2009.08.31
오늘의 하루   (0) 2009.08.25
그대 그리움  (0) 2009.08.10
그리움아   (0) 2009.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