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글

시월의 가을날에

우리유황오리 2009. 10. 13. 21:08

      시월의 가을날에 / 美風 김영국 파란 하늘빛은 들녘을 누렇게 황금빛으로 물들이고 들녘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실과를 더욱더 탐스럽고 알차게 다듬으며 길가에 늘어선 은행나무는 가을이 제 것 인양 노란 알갱이를 떨어뜨리고 무리지어 피어 있는 코스모스는 가냘픈 몸매로 춤을 추며 멀 대처럼 삐쭉 서 있는 해바라기를 유혹한다 낭만으로 물들여진 시월의 가을날에 연인들의 마음은 사랑으로 가득 차오르고 조석으로 서늘한 찬바람에 어느새 단풍나무는 붉은 치마저고리를 입으려 채비를 하고 있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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