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비가 내린다
싱그런 아침 잠이 떨깬 난
분주히 움직이며 동당거린다.
내 울타리 안에 가지가지의 꽃
내 작은 마음 사랑의 물을 준다.
힘들어 지친 잎새들
싱그런 이슬되어 촉촉한 입맞춤한다.
동그란 눈망울에
생기가 돋은 환한웃음
이런게 사랑이란 울타리인것을
푸르름의 높이는 늘 한결같다는것
오늘에서야 더 절실히 다가와
사랑의 물로 정성으로 열심히 가꾸리라
내 안에 감춰진 눈물샘
햇살에 안개 걷히듯
푸늘하늘에 내 서글픔도 묻어갈지어다
가족이란 울타리가 있기에
삶의 가치을 알고
사랑의 기쁨에 나는 행복하다.
마음가득한 서로의 생각을
푸른하늘에 자유로운 뭉게구름처럼
하얀 웃음짓고
가슴속 담아둔 씨앗 꽃을 피워
고운눈길로 속삭이며 안개걷히면
햇살에 밝은 빛 드러내는
우리의 삶 환희을 위하여
힘차게 힘차게 힘차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