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나리 날나리 최학순 빨간 댕기 너울너울 춤추던 그네의 추억 아직 검은머리 끝에 있나요 수줍음 한 넝쿨 지붕위 호박처럼 열리던 밤 하늘 초향 가득한 문풍지 사이로 달려온 달 빛 호롱불로 맞이하던 그 시절이 아직 그대 마음에 남아 있나요 달구지 지게에 베어지던 꼴 머루 다래가 한 가득 담겼던 소중한 .. 마음에 새기는 글 2011.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