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가나
곱게 핀 능소화
담장넝쿨 휘 감아
오가는 이들 반가히 맞이하고
즐거운 미소주니
너는 생에 축복 받은자이구나
들꽃의 버림보다
사랑의 손길 받으며
무언의 대화로
속삭임에 한자리 차지하니
그 얼마만큼의 위대함이던가
다정하고 따스한 정
나누는 잠간의 순간일지라도
너는 선택받은 자 인것을
상큼한 꽃 한송이로
행복을 준다는거
사랑의 눈으로
즐거움을 준다는거
우리의 기쁨이 된다는거
너를 그리워 한다는거
너를 보고파 한다는거
그런 너는 어여쁜 능소화
곱게 더 물 들어 붉은 미소 지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