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글

동해바다

우리유황오리 2012. 12. 23. 11:09

 

동해바다
                     다듬이소리

 

 

동해는 바다가 그리움이다
  모든 보이는 곳마다 넘치는 그리움이 파도에 넘실거리다 잠이 드는 그리움 이다

 

해뜨는 찬란한 빛이 떠오르고 지고
  모든 보이는 곳마다 넘치는 사랑이 햇살에 비틀 거리다
  노을빛에 눈을 감으니 사랑의 희망이요 안식의 휴식이다

 

바다는 물결로 해변연서를 모래알로 채워 보내는 그대의 마음담긴 연서다
  썻다 지우고 썻다 지우는 끝없는 애닮은 사랑의 편지다

 

다둑여 쌓았던 모래성 허물어도 끝없는 그리움은 동해바다로 일어나 출렁이고
  사랑의 언어는 반짝이는 노을에 묻혀도
  끝없이 몰아치는 이 그리움을  태산이 잠기는 깊이로 감추어 버리는
  야속한 그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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