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의 주머니 사정이 안좋았습니다..
월말이고...3월에 아이들 교육비가 많이 들어가서....옷이나 신발을 사지도 않았는데... 돈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저렴하게 무엇을 만들까 생각하다가.... 팽이버섯을 구입했습니다...
팽이버섯은 언제나 1000원에 3봉지 정도는 구입할수 있더라고요...( 지역마다 다르겠지만요...)
특히 재래시장에 가면 팽이버섯 5봉지를 1000원에 판매할때도 종종 있더라고요....
1000원치 팽이버섯 3봉지를 구입하고 집에 와서 냉장고를 열어보니 깻잎 10장이 있더군요....
순간 생각한것이 팽이버섯냉채입니다....
팽이버섯냉채는 보통 팽이버섯을 생으로 이용하는데요...저는 팽이버섯을 생으로 먹기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살짝 끓는물을 끼얹어주고 찬물에 헹구워 차갑게 만든후 초고추장양념과 깻잎채와
곁들이고 ...냉동실에 숨어있던 호두 10개를 가루내서 뿌려주었습니다...
그 맛이 어떤지 아세요???
아름이가 " 에이...팽이버섯이네....맛없겠다..." 그랬는데요...먹어보더니...
" 엄마!! 너무 맛있어요...엄마!! 호두 맛도 나서 너무 좋아요..." 라고...감탄을 하더군요..
저도 감탄 했습니다.... 어떻게 이 재료로 이런 요리를 만들었는지...저에게 칭찬해주었답니다... ㅋㅋ
손님상에 올려도 손색없는 고품격 요리입니다~~ 맛도 있고...저렴하고...멋진요리~~
재료 : 팽이버섯3봉지. 깻잎10장. 호두10~15개.
초고추장양념: 고추장4T반. 다진마늘1/3T. 식초3T반. 고추가루1T 설탕1T. 물엿1T. 깨
=> 저의 계량은 밥수저1수저가 1T고요...종이컵 1컵이 1컵입니다( 밥수저로 깍아서 계량하세요~)
=> 물엿대신에 올리고당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1. 팽이버섯 밑둥부분만 잘라주세요.... 큰 소쿠리에 넓게 펼쳐주세요.....
==> 팽이버섯의 밑에 톱밥 있는 부분만 잘라주셔요....팽이버섯이 뭉쳐진듯 있어야 나중에 모양이
흩어지지 않아서 좋습니다...
2. 끓는물을 팽이버섯에 골고루 뿌려주세요....바로 찬물을 뿌려줍니다...( 샤워기 물줄기로~)
찬물을 뿌려줄때 팽이버섯의 모양이 흩틀어지지 않게 손으로 팽이버섯을 잡으면서 헹궈주세요...
소쿠리에 받친채로 밑에 쟁반을 받쳐 냉장고에 20분정도 차갑게 보관합니다...
==> 팽이버섯의 모양이 흩어지지 않게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3. 초고추장만들기 : 고추장4T반. 다진마늘1/3T. 식초3T반. 고추가루1T 설탕1T. 물엿1T. 깨
양념을 골고루 섞은후 케찹병같은 양념병에 넣어주세요...
케찹병이 없으면 수저로 잘 뿌려주시면 되요~~
==> 케찹병에 잘 들어가질 않을경우 정수기물을 조금 넣어 농도를 묽게 해주세요.
4. 깻잎10장을 잘 씻은후 곱게 채썰어줍니다....
5. 호두 10개~15개를 흰종이에 담아 잘 접은후 칼등으로 다져줍니다...( 너무 곱게 다지지 않아도 됩니다.)
완성접시에 팽이버섯 담고 그위에 깻잎담고 초고추장 뿌리고...호두가루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어떠세요??
만들기 너무 쉽죠?? 그러나....너무 근사하죠?? 모양도 근사하고...맛도 근사하고....건강한 요리....
분명히 손님초대상에 올리시면 칭찬 받으실겁니다...
만드신후 성공하시면 옥이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한번 해주셔요...ㅋㅋㅋ
( 여러분의 칭찬이 옥이에겐 행복입니다~)
어느덧 4월입니다... 유난히 3월은 슬픈일과 힘든일만 가득했던것 같습니다...
4월에는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면 좋겠습니다...
오늘하루도 행복하시고요...승리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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