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이엄마 재영이엄마 있어
누가 부르는소리에 방문을 열고 나와보니
동네 아주머니다
아구 어서오세요
아니 어제오니 아무도 없드만
네에 어제 친정엄마 생신이라 친정에 다녀왔어요
아~
이거 김장할때나 써 ..하고
참깨와 생강 고추을 내려두신다
고추는 내가 빨간고추 따면서 그냥 땃당게
골라서 해 먹어요 하신다
접때께 재환이가 아주 고마워서리 뭐 줄것은 없고 ..해서
이렇다 ,,우리집은 길가 도로변이다
추석전에 고추방앗간에 전동차(시골아주머님 자자용)로 가시는데
기름이 다 떨어져 오도가도 못하게 되었는데
그때에 차로 모셔다 들였던것
또 어디 가셨다 전동차 키를 두고 오셔서 그때에도 아들이 키를 가져다 들인일
두번에 도움을 받았다고 이렇게 선물을 가져오셨네요
다리도 아프신가운데 농사 지으신것을 주시고 가시네요
감사함에 고추는 쫑쫑 썰어 냉동고에 두고 먹을려 썰었더니
손이 후덕거리고 확근거리네요 ..아후 ..지금도 호호 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