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일꺼리 찾아서 했어요

 

하니하니 디디딩 전화가 울어댄다

여보세용 ..네엥 ..아이고 심심해

왜 심심하냐꼬 일꺼리 찾아서 하란다 .

 

흐미 맞어맞어 일을 만들면서 움직이면 운동도 될것이고이잉

11시 좀 넘은시간 ..고추 두줌 믹서기에  쉐기쉐기 하고 드드들

서너번 갈아주고 감자3개 양파1개 요즘 부침개 만들려면 야채는 많다

많으면 뭐해 지금 당장 없는디 .기냥 요로코롬 반죽을 갠다

아 ..도토리가루도 함께 ..도토리가루 넣고 부침개하면 쫀득하고 맛있어요

많이 하면 맛 없고 점심시간에 다 먹게끔 한다해도 두장정도 반죽이 남았음

어느님이 날아 오시면 드릴께요

             오시려면 막걸리 가지고 오세요 ..흥 디러버서 안간다 그러시는구나 ㅎㅎ

 

  

 

와 이리 좀 시커머스름하냐구요 아따 도토리가루를 넣어서 그렇당께요

증평 친정에 숙모님이 진짜배기 상수리라고 하는 큰 도토리가루 만들어 주셨어요

가루1 물 6 비율로 묵도 끓이면 윤기가 자르르 겁나데 맛나요  

점심에 맛나게 양념장 콕 찍어 맛나게 먹구르

또 일꺼리 찾아드랬지요 뭐냐구요

아따  또 보시랑께요

 

   삶의 소리가 묻어나는 전국노래자랑은 시간나면 보는 즐거움

   오늘은 광주시 광산구편입니다

    어찌나 재간둥이들이 많은지요 노래도 잘 하시궁

      내가 좋아하는 신유 초대가수도 나오곤

         아따 시계바늘 따라 불렀지용

          국악의 도시답게 판소리 하신분도 있으시궁

    시대를 초월한 젊음이 있어 행복했궁

희노애락을 펼쳐주는 전국 노래자랑 영원하길 바래봅니다

 

모처럼 티브이에 귀을 종긋 방글방글 미소지으면서

손놀림을 한다 

바로 고추 썰어서 냉동했다 겨울에 먹는것

이른 가을걷이을 쪼매 해 보았습니다

 

아따 농사도 안 짐서리 고추 많이 얻어올때에

버리지 않고 잘 먹어줄라면 썰어야하궁

손 매울까봐 장갑끼고 선풍기 바람도

자아 한번 함께 가 보입시다

 

  

 

 

앞으로 이런봉지 적어도 10봉지는 넘게 해야 겨울나기 하겠지요

전 무 넣고 끓이는 소고기국도 고추 넣어요

된장찌게 시라기국 매운탕 등등 다 넣고 먹다시피 합니다

이제는 시원해지면 깻잎 연할때 따다 장아찌 담을꺼에요

이 오리 가는길 태클을 걸지 마시랑께요

노래자랑에서 태클을 걸지마 잘 부르던데요 난 못 불러요 듣기만 잘 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