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다림
물빛 그리움
나도 몰래 혹시나하는 희망과
나도 모르는 사랑이 마치 올것만 같아
어느 허름한 시골 정류장에서 막연히 기다려 봅니다
무수히 많이 지나쳐가는 차들
나도 모르는 사랑이 마치 올것만 같아
어느 허름한 시골 정류장에서 막연히 기다려 봅니다
무수히 많이 지나쳐가는 차들
그 차들속에 몇배나 많은 얼굴들이 타고 있었고
그렇게 무심하게 스쳐지나갔습니다
방금 또 한대의버스가
성급하게 지나쳐 떠나가버렸습니다
내가 생전 처음보는 낮설은 얼굴이
아는얼굴하나없는 그 버스에 탄사람들
아마도 그들중 대부분은 어쩌면 내 생을 통털어
두번다신 만나질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어떤 그리움 끝없는 기다림
어쩌면 우리는 서로가 이게 마지막이다 라는 표시나
알수 없는 미래를 내포한채 만남을 갖고 .
인연을 맺으며 또한 보내고 배웅하는지도 모릅니다
지금도 내 곁을 세월이란 버스가 무수히 많은이를 태우고
몇번이나 제빠른 길로 지나쳐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난 누구를 기다려야할지 모른채
그저 허름한 시골 정류장 구석에서 서성입니다
그대는 지금
어디쯤 오고 계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