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글
소녀의 해 해맑은 웃음처럼 도란도란 모여앉은 연지꽃 꽃망울 터트린 짙은 향내로 오감 깨우고 소곤소곤 속삭임으로 내 영혼 깨운다. 촉촉히 내리는 생명의 소리에 환희의 몸짓 목마른 이들의 갈증 달콤한 사랑의 하모니 환호성에 흔들어 나를 깨운다. 싱그러운 봄의 화신 들 살랑살랑 깊이 파고드는 따스한 품속 달콤한 밀어로 가슴을 연다. 크고 작은 작은 생명들 사랑의 눈빛 열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