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소리없이 은은한 미소에 향기를 품는다는 것은
지긋이 마음을 누르고 바라 본다는 뜻 이겠네
남쪽 하늘 구름 도화지 펼치면
한껏 미소로 시 처럼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겠네
방향 잃은 바람 들풀 한 포기 쉬어가면
송알송알 맺힌 땀방울 쓸어 넘기며
웃음 한 자락 터억 걸친 마음의 쉼터라 부르겠네
연꽃 그 아련한 자태 고움을 간직하듯
호투 실 잠자리 맴도는 호수는 그대로 인데
쉼 없이 놀리는 발
까득이며 간지르는 물결은 연민의 편지를 쓰고
노을 빛 감도는 그림자 제 키를 넘기면
가녀린 예쁜 그림을 그려
작은 연꽃 한 송이 월매 아씨 가슴에
소망 처럼 넘실대는 사랑을 보내겠네
아름다운 미소가 낮 달 처럼 떠 오르겟네
십리 아닌 오리는 멀리도 아닌
오가며 보리...그래서 오리 라네
그대들 손길에 오리 라네
사진은
"춘천연합뉴스에 실린 이상학 기자님 사진입니다
이상학 기자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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