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글

오리

우리유황오리 2011. 8. 21. 09:48

 

     오리

 

  소리없이 은은한 미소에 향기를 품는다는 것은
  지긋이 마음을 누르고 바라 본다는 뜻 이겠네

 

  남쪽 하늘 구름 도화지 펼치면
  한껏 미소로 시 처럼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겠네

 

  방향 잃은 바람 들풀 한 포기 쉬어가면
  송알송알 맺힌 땀방울 쓸어 넘기며
  웃음 한 자락 터억 걸친 마음의 쉼터라 부르겠네
 

  연꽃 그 아련한 자태 고움을 간직하듯
  호투 실 잠자리 맴도는 호수는 그대로 인데
  쉼 없이 놀리는 발
  까득이며 간지르는 물결은 연민의 편지를 쓰고

  노을 빛 감도는  그림자 제 키를 넘기면
  가녀린 예쁜 그림을 그려
  작은 연꽃 한 송이 월매 아씨 가슴에

  소망 처럼 넘실대는 사랑을 보내겠네
  아름다운 미소가  낮 달 처럼 떠 오르겟네
 
  십리 아닌 오리는 멀리도 아닌
  오가며 보리...그래서 오리 라네
  그대들 손길에 오리 라네

 

 사진은

"춘천연합뉴스에 실린 이상학 기자님 사진입니다

 이상학 기자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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