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맨(별로 만드는 요리)
다듬이소리
헤일수 없이 많은 별이 반짝이던 밤하늘 바라보던
꿈속이 아니라도 찿아질것 같던 밝은 소망 하나 있었어요
깨꼼발로 키를재며 어여 어른이 되고팠던 별들이 춤추던 하늘
이별이 수많은 인연을 뿌리치며 흐르던 강에
사랑이 수많은 사연을 남겨 놓고 흘렸던
그리움의 눈물로 써보았던 편지들
가슴 앨범에서 색을 바래며 이만큼 지나온 삶이
오늘밤 더욱 그리워
맨드라미 채송화 갖가지 꽃들이 계절없이 피어나
눈 오는 겨울이나 봄이나 시간을 멈추면
아늑히 전해지던 꿈속 이야기는 아직 남아 있는데
하루에도 몇번씩 이불속에 묻어 놓던 아빠의 밥공기마냥
따스한 온기로 만드는 요리
내 하나의 사랑을 위한 정성으로 반찬을 만들어
그리움의 별
아픔의 별
모두모아서 사랑의 색으로 양념을 하면
별보다 많은 사랑이 식탁에 수를 놓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