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글

과거 현재 미래

우리유황오리 2009. 5. 18. 10:29

 

 

길가에 생선파는 아낙
시린 가슴과 허기긴 마음
싸늘한 바람이 힘겨워 지쳐있음에 슬프다
 
삶의 애환이 담겨있는 이미지가
날 슬프게 하지만
또한 추억속에 가족이란 울타리에
의지하고 서로 나누는 정이 그리워진다
  
호호불면 
화롯가에 일어나는 불씨처럼
형제들이 엉키며 지낸 시절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행복을 주었다
 
시름에 떨고있는 기나긴 겨울이지만
웃음소리 정겨웠다.
  
지금 이순간
물질만능시대에 풍요로운 굴레속에
우리는 어떤 사랑의 그림움을 연출하고 있나
  
아름다운 삶은 시간앞에 겸손할줄아는 과거와 미래에
공존하며 살아가는 삶이 아닐런가
 
자기중심속에 살아가는 현실에
얼마만큼의 사랑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세월의 흐름이라고 묻혀버리기에는 너무나
사랑이 메마른 지금
  
마음이 힘들고 지칠때에
지난시절을 돌이켜보면

이 현실을 극복하지 않을런지요?

 

 

 

'낙서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걷자   (0) 2009.05.20
멀어짐과 가까움   (0) 2009.05.18
  (0) 2009.05.16
우표없는 편지  (0) 2009.05.11
  (0) 2009.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