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좋았습니다 그냥 좋았습니다 물빛그리움 맨처음 그대 오실때 두근거리는 설레임으로 오셨지요 환한얼굴로 푼수처럼 마냥 싱그런 미소만 띄웠었지요 난 느낌으로 알았답니다 너무 오래되지않아 그대 좋아지지란것을 말하지 않아도 느낄수 있는 해맑은 미소가 좋았지요 오래도록 마주하면서 그대얼.. 아름다운글 2012.03.09
씀바귀나물 어제는 친정아버지 기일이라서 친정엘 다녀왔답니다 우선 엄마집으로 가 엄마 모시고 떡 방앗간에 가서 떡을 하여 오빠집으로 갔답니다 떡 방앗간에 기다리면서 앉아있었더니 연세드신 어르신이 검정봉다리에 씀바귀나물을 뜯어오셨습니다 방앗간 여사장님께 뭐라고 하시길래 ..어르.. 낙서글 2012.03.08
발 깨꼼 발 방아치기 생각해봐 땅따먹기 고무줄놀이 숨바꼭질 내 발은 그렇게 컷는데 닭싸움 말타기 도독놈 잡기 그렇게 열심히 뛰어다녔어 산곡 넝쿨 벌거숭이 물장구 해가는줄 모르고 별이 저리 내리고 삽작 개도 잠이들면 울타리옆 묻어놓은 무 고구마 우적 깨물고 이불 하나 발.. 낙서글 2012.02.20
우정 물빛그리움 누군가 내 곁에 있음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비록 확인 되어지지 안아도 그 맘속에 내가 담겨져 있음은 또한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내가 그대를 담고 있듯이 누군가있어 나를 보아주는 일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서로의 마음속에 이는감정 굳이 표현하지 아.. 낙서글 2012.02.14
입춘대길 건양다경 물꽃망울 물빛그리움 그대를 마주함이 좋은건 따스함 입니다 그 따스함이 얼마나 좋은지요? 삶이 아무리 힘들고 고되다 해도 그 온기로 모든 세상은 아름답기만 합니다 눈을 뜨면 그대가 보이고 눈 감아도 느낄수 있습니다 보고 닿아서 전해지는게 아닌 느껴지기에 알수있는 겁.. 아름다운글 2012.02.03
검정고무신 고무신 최학순 흙 한줌 털어낸 고무신을 가지런히 놓고 비 방울 한톨반톨 밭아내어 님 거울될까 모았더니 조그만 구멍난줄 몰랏네 여 남은 손가락 빙빙돌려 밭이랑 가고 산이랑가면 소쩍이 낮인지 밤인지 구별을 안하고 울고 온동네 울려 퍼지던 다듬이소리 귓가에 맴돌고 시름.. 아름다운글 2012.02.01
소나무 소나무 물빛그리움 바람을 가르는 것은 바람을 뚫는 날개 짓이 아닙니다 소나무 처럼 묵묵히 제 자리 지킴 입니다 햇살을 가리는것은 빛보다 빠른 그 무엇도 아닙니다 자신을 지켜 발치를 내려다보는 묵묵한 시선 입니다 아무리 빠른것이나 아무리 피할수없는것이라도 스스로를 .. 낙서글 2012.01.27
겨울나무 겨울나무 물빛그리움 한때는 몸의 일부였던 한때는 적어도 삶의 부분이였던 온통 자신을 수 놓던 푸르던 꿈을 이젠 앙상한 가지만 남긴 채 마지막 단풍잎 몇개만 파르르~~ 바람에 떨구는 나무곁에서면 나도 나무 처럼 살고싶어진다 제안 그득한 욕심비워 이젠 남겨진 몸통만으로.. 아름다운글 2012.01.25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은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은 최학순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은 반짝반짝 두눈에 그 아름다움이 비추고 마음이 정결한 사람은 산뜻하게 온몸에 그 정결함이 배어나듯 단아한 말 한마디 깊은 생각 하나하나가 그대 미소에 묻어있게 하는 것입니다 가을이 가져다주는 또 하나의 선물은 색색으로 유혹하는 단.. 아름다운글 2011.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