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 하실래요 커피한잔 하실래요? 가끔씩 진한 커피향을 맡고 싶답니다 잠시 뜨거운 잔에 입술을 대실래요? 찿잔 테두리의 감촉을 느끼고 싶답니다 두손으로 감싸면 그 온기가 전해지고 한모금 넘기면 아~ 달콤하고 향긋함이 싸~하게 온몸에 퍼진답니다 커피 한잔 하실래요? 사랑의 커피가 되기도 .. 아름다운글 2012.04.18
김자반(부각) 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이면 언제나 김을 짭쌀풀을 끓여 김자반을 만듭니다 겨울에 말려두었던 동태머리와 무우 다시마 이렇게 팔팔 끓여 우려냅니다 그 물에 불려놓은 짭쌀을 넣고 말 그대로 죽을 끓입니다 전 손이 커서 동지에 새알심 만들고 남은 가루가 있어 묽게 끓여주구요 따로 끓여 둘이 .. 낙서글 2012.04.10
내게 돌아와 나는 모른다 개울이 흘러 바다에 당도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바람을 담고 가야하는지 샛강 소리내여 우는여울마다 얼마나 많은 구름속 달을 품고 지나쳐야하는지.. 내 마음 닿았다간 멀어져간 사람에게 얼마나 많은 그리움을 말해야하는지 그 소리 밤이면 운행 하는 별자리 사이 흐르다 .. 아름다운글 2012.04.05
삶의 시작 4월 사월 온 대지를 깨워 기지개 활작펴고 나름대로 시샘하듯 다투어 올망졸망 영글어 갈 사월 희망과 욕망을 가지고 즐거우면 즐거운대로 슬프면 슬픈대로 세상을 순응하며 살아갈 길 성급히 달려갈일도 없고 봄 바람에 채워야 할 작은 설레임 기쁨의 마음으로 가득담아 멀지않는곳에서 희.. 낙서글 2012.04.01
엄나무 오리백숙 우리유황오리는 헛개 오가피 뽕잎 유황을 먹이기에 기본자체적으로 어느정도 잡냄새를 제거 해 주기에 소금 조금넣고 정종이나 먹다남은 소주 집에 있는거 그냥 적당히 넣고 삶아 먹곤했었지요 탕을 좋아하기에 국물 조금 생길정도로 하여 즐겨 먹기도하구요 근데요 시골에는요 엄나무.. 낙서글 2012.03.29
소나무와 씨름 어제는 작년에 시집 보낸 반송다박소나무을 다시 데리고 왔습니다 데리고간 사장님이 관리를 못해 많이 죽이고 그래서 속상하기도 하구요 저희가 포크레인 불러 가족모두 나서서 잘 심어주었답니다 저야 점심 준비만 해 주었지요 집도 봐야하기도 하구요 힘들게 일 하니 맛나게 점심상.. 낙서글 2012.03.26
봄비 밤새 내린 비는 나 처럼 그리움만 가득 내렸나 봅니다 . 빗소리에 흔적없이 그리움만 빗망울 수 놓듯 조용히 쉼 없이 내렸나 봅니다 . 그대 그리움에 가득찬 밤 비 하염없이 쉬지않고 내렸나 봅니다 낙서글 2012.03.23
저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전 요즘은 소나무 옮기는 작업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옮겨야하는 시기에 맞게 하려니 바쁘게 열심히 일 하고 있습니다 저야 가지 밑둥가지 잘라주고 삽으로 분떠서 캐 두면 영차영차 하고 차에싣게 날아다 주는 일을 합니다 또 차에 싣고온 소나무 간격 맞추어 심고 발로 밟아주면서 잘 .. 낙서글 2012.03.20
한사랑 한사랑 파도치는 물보라 노을을 세우고 처얼석 돗을 감아 존재의 배로 항해를 해볼까 라디오 볼륨 마음을 세우고 귀 쫑긋 가슴을 열면 거기 사랑처럼 흐르는 음악의 여행을 할까 호롱호롱 그리움의 불빛도 넣고 단풍물든 낙엽소리 넣으면 마음 마다 고운 웃음 하나씩 얹혀있는 보고픔의 .. 아름다운글 2012.03.14
미나리전 요즘 블로그 이웃님들이 봄 나물이며 봄 향 가득한 차림이 가득하지요 엇그제 감기에 입맛도 없고 지금도 그렇지만 언제인가 이웃님 공간에서 미나리 오징어 고추 넣고 부침개에 먹고싶었어요 헌데 먹지를 못했습니다 그 미련이 있어 오늘 미나리 한단에 오징어 3마리 청양고추는 작년.. 낙서글 2012.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