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마음 고쳐드려요 고장난 마음을 고쳐 드려요 최학순 고장난 마음을 고쳐드려요 여러분 부모가 그랬던것 처럼 꽁꽁 닫혀있던 마음의 응고를 풀고 낡아 초라해진 잠바 깃 처럼 언저리 헐어진 곳을 기웁지요 기름도 쳐 드립니다 헐어진 나사도 조여 드려요 가끔은 쇳 소리 나는 마디마디에 먼지를 털고 내 .. 아름다운글 2011.11.18
백태(메주콩효능) 가을은 수학은 계절 흐믓한 미소이겠지요 또한 겨울나기 위해 준비해야 할 일들이 있지요 장 담글 메주 쑤는것 김장 하는것 어제 메주을 쑤어보았답니다 어머님 하시던 방식으로 하는 가마솥 걸고 장작불 짚혀하는것은 아니고 가스불에 양은솥에 콩을 삶았지요 ㅎ 하루에 3장정.. 낙서글 2011.11.17
생활개선회 어제는 남원시 사매면 식생활개선회 회원으로 교육 겸 관광차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우선 임실고추 연구소에 들려 농학박사 김명준 님의 강의를 경청하고 충북 증평에 있는 농협한삼인 연구소 도착 점심을 먹고 홍삼 차 한잔 맛보고 가이드 안내를 받으면서 시설을 둘어보고 우리.. 낙서글 2011.11.16
다섯가지 마음 다섯가지 마음 1. 의심(疑心) 자신이 행하고 있는 일, 자신이 가고 있는 길, 자신이 보고 있는 것, 자신이 듣고 있는 것, 자신의 생각, 자신의 판단력, 자신의 능력. 자신의 귀한 존재를 의심하지 말라. 2. 소심(小心) 마음을 대범하게 쓰는자, 무엇이 두렵겠는가. 큰 사람이 되자, 큰 .. 마음에 새기는 글 2011.11.14
한 모금 한 모금 최학순 내 하나의 언어가 입 에서 나와 아주 맑게 빛이나고 이쁘게 다듬어져 그대 에게 가나니 그냥 흩뿌려지지 않게 가장 아름다운 언어를 잡아 님이 하지 못했던 말 만들고 님이 전하지 못한 말 만들어 다시금 들려준다면 한잔의 차를 마시며 행복한 미소 지을텐데 내 .. 아름다운글 2011.11.09
사과 효능 요즘 사과 수학철 입니다 그제 사과 농사하는 이웃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선별할 사람이 없다고 해 달라고 알았어요 내일 갈께요 오늘 아침이 되니 머리도 아프고 피로했나 목도 따갑고 병준이 엄마 나 아침에는 못 가겠어요 오후에 갈께요 점심을 먹고 난 뒤로도 콘디션이 좋지않.. 낙서글 2011.11.08
흔들리는 풀잎 흔들리는 풀잎 최학순 흔들리는 저 풀잎을 보라 알알이 보이지는 않으나 순식간에 그 삶 의 자락에서 스스로 때 를 안다 시간이 가고 미약한 바람에도 저리 흔들리니 그 비오고 폭퐁부는 간밤은 어찌 지냈을까 짧은 시간의 자람에도 미물도 저리 생명의 끈 을 풀어 놓거늘 무슨 기.. 아름다운글 2011.11.03
유황오리 유황오리 유=유리같이 맑은 아침 이슬은 빗방울 인양 그대 창가에 내려 앉아 햇살을 먼저 가로챈다 황=황혼의 새벽 산 등선 무리져 다가온 시간을 색칠하여 그림 일기를 쓰고 오=오리 떼 노니는 호수 물결로 비추인 구름을 불러 바람에 이는 풀잎과 춤추는 하루가 뜨면 리=리어카에 헛개 .. 낙서글 2011.11.01
때가 되면 때가 되면 최학순 때가 되면 만남도 오고 사랑도 가고 때가 되면 떠남도 오고 이별도 가고 때가 되면 온갖것들이 세월의 체 바퀴에 끼어져 하나둘 삶 속으로 척척 들어와 숨어 있다 간다 저 마다 운명의 수레 바퀴를 밀며 때가 되면 찿아올 떠남의 자리를 만들며 간다 꽃 핀 길을 .. 아름다운글 2011.10.28
가을 들국화 가버린 날들 다시 오지 않을 많은 시간 야금야금 훑으며 따라오고 돌아보는 마음 총총이 바쁜 걸음 달음박질 세월을 넘네 을시년 찬 바람 옷 깃을 여미며 지나면 저만큼 나이를 뺏어 도망가고 주름만 남긴채 깃발을 들고 서 있다 들리는 아우성 세상의 힘든 소리 담장 안 고목에 처억 걸쳐놓고 아침 미.. 아름다운글 2011.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