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모금 한 모금 최학순 내 하나의 언어가 입 에서 나와 아주 맑게 빛이나고 이쁘게 다듬어져 그대 에게 가나니 그냥 흩뿌려지지 않게 가장 아름다운 언어를 잡아 님이 하지 못했던 말 만들고 님이 전하지 못한 말 만들어 다시금 들려준다면 한잔의 차를 마시며 행복한 미소 지을텐데 내 .. 아름다운글 2011.11.09
사과 효능 요즘 사과 수학철 입니다 그제 사과 농사하는 이웃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선별할 사람이 없다고 해 달라고 알았어요 내일 갈께요 오늘 아침이 되니 머리도 아프고 피로했나 목도 따갑고 병준이 엄마 나 아침에는 못 가겠어요 오후에 갈께요 점심을 먹고 난 뒤로도 콘디션이 좋지않.. 낙서글 2011.11.08
흔들리는 풀잎 흔들리는 풀잎 최학순 흔들리는 저 풀잎을 보라 알알이 보이지는 않으나 순식간에 그 삶 의 자락에서 스스로 때 를 안다 시간이 가고 미약한 바람에도 저리 흔들리니 그 비오고 폭퐁부는 간밤은 어찌 지냈을까 짧은 시간의 자람에도 미물도 저리 생명의 끈 을 풀어 놓거늘 무슨 기.. 아름다운글 2011.11.03
유황오리 유황오리 유=유리같이 맑은 아침 이슬은 빗방울 인양 그대 창가에 내려 앉아 햇살을 먼저 가로챈다 황=황혼의 새벽 산 등선 무리져 다가온 시간을 색칠하여 그림 일기를 쓰고 오=오리 떼 노니는 호수 물결로 비추인 구름을 불러 바람에 이는 풀잎과 춤추는 하루가 뜨면 리=리어카에 헛개 .. 낙서글 2011.11.01
때가 되면 때가 되면 최학순 때가 되면 만남도 오고 사랑도 가고 때가 되면 떠남도 오고 이별도 가고 때가 되면 온갖것들이 세월의 체 바퀴에 끼어져 하나둘 삶 속으로 척척 들어와 숨어 있다 간다 저 마다 운명의 수레 바퀴를 밀며 때가 되면 찿아올 떠남의 자리를 만들며 간다 꽃 핀 길을 .. 아름다운글 2011.10.28
가을 들국화 가버린 날들 다시 오지 않을 많은 시간 야금야금 훑으며 따라오고 돌아보는 마음 총총이 바쁜 걸음 달음박질 세월을 넘네 을시년 찬 바람 옷 깃을 여미며 지나면 저만큼 나이를 뺏어 도망가고 주름만 남긴채 깃발을 들고 서 있다 들리는 아우성 세상의 힘든 소리 담장 안 고목에 처억 걸쳐놓고 아침 미.. 아름다운글 2011.10.25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은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은 최학순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은 반짝반짝 두눈에 그 아름다움이 비추고 마음이 정결한 사람은 산뜻하게 온몸에 그 정결함이 배어나듯 단아한 말 한마디 깊은 생각 하나하나가 그대 미소에 묻어있게 하는 것입니다 가을이 가져다주는 또 하나의 선물은 색색으로 유혹하는 단.. 아름다운글 2011.10.24
그리움은 사랑 눈동자 속에 그리움이 있습니다 그리움은 사랑이 만들어 준 옹달샘 이라서 눈물 이랑을 만들어 흘러 가지요 꽃밭의 수많은 꽃 송이 중에 내 아름다운 모습이 있습니다 . 아름다운 모습은 그 님께 보여주고 싶은 거울이라서 온 종일 기다림으로 애닮음을 만들어 비춘답니다 송알송알 맺힌 계절의 바람.. 낙서글 2011.10.22
나누는 정 즐거움과 고통의 여행을 하였기에 당분간 운동을 해 줘야하기에 어제 오후시간에 시골 바람과 이야기하며 걷기를 떠나 보았지요 막바지 가을 걷이 하시는 아낙들 풍요로움만 있는게 아닙니다. 걷는거랑 고추 좀 따 주는거랑 뭔 차이 있겠어 하고 고추따는 언니네 도와 주었지요 ..오메 2시간 될쯤 어.. 낙서글 2011.10.20
3박4일 여행기 15일 툐요일 오리 도압하는 날 아들이 나주로 가는 중 딸이 광주 친구집에 있는관계로 친구도 볼겸 내려주고 갔다 딸은 친구 만나기로 했다 하여 김제시 산내면 구절초 축제 보러가자 야호~~~~ 가는길에 담양 메타쉐카이어길 못난이 도너츠도 사 먹으면서 ( 저가 좋아하거든요) 룰루랄라 신나게 모 처럼.. 낙서글 2011.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