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작게나마 정월보름 불기둥을 【명사】 [민속] 음력 정월 대보름날 달이 뜰 때, 마을 청년들이 마른나무나 짚으로 산기슭에 만들어 놓은 달집을 태우며 즐기는 놀이. 유의어 망월굿 (望月-) 시골에는 면다위 동단위로 보름맞이 행사로 대나무 베어다가 이쁘게 짓고 지역민이 참석한 가운데 달집을 불 피우지요 .. 낙서글 2012.02.05
입춘대길 건양다경 물꽃망울 물빛그리움 그대를 마주함이 좋은건 따스함 입니다 그 따스함이 얼마나 좋은지요? 삶이 아무리 힘들고 고되다 해도 그 온기로 모든 세상은 아름답기만 합니다 눈을 뜨면 그대가 보이고 눈 감아도 느낄수 있습니다 보고 닿아서 전해지는게 아닌 느껴지기에 알수있는 겁.. 아름다운글 2012.02.03
검정고무신 고무신 최학순 흙 한줌 털어낸 고무신을 가지런히 놓고 비 방울 한톨반톨 밭아내어 님 거울될까 모았더니 조그만 구멍난줄 몰랏네 여 남은 손가락 빙빙돌려 밭이랑 가고 산이랑가면 소쩍이 낮인지 밤인지 구별을 안하고 울고 온동네 울려 퍼지던 다듬이소리 귓가에 맴돌고 시름.. 아름다운글 2012.02.01
어떤 기다림 어떤 기다림 물빛 그리움 나도 몰래 혹시나하는 희망과 나도 모르는 사랑이 마치 올것만 같아 어느 허름한 시골 정류장에서 막연히 기다려 봅니다 무수히 많이 지나쳐가는 차들 그 차들속에 몇배나 많은 얼굴들이 타고 있었고 그렇게 무심하게 스쳐지나갔습니다 방금 또 한대의.. 아름다운글 2012.01.30
소나무 소나무 물빛그리움 바람을 가르는 것은 바람을 뚫는 날개 짓이 아닙니다 소나무 처럼 묵묵히 제 자리 지킴 입니다 햇살을 가리는것은 빛보다 빠른 그 무엇도 아닙니다 자신을 지켜 발치를 내려다보는 묵묵한 시선 입니다 아무리 빠른것이나 아무리 피할수없는것이라도 스스로를 .. 낙서글 2012.01.27
겨울나무 겨울나무 물빛그리움 한때는 몸의 일부였던 한때는 적어도 삶의 부분이였던 온통 자신을 수 놓던 푸르던 꿈을 이젠 앙상한 가지만 남긴 채 마지막 단풍잎 몇개만 파르르~~ 바람에 떨구는 나무곁에서면 나도 나무 처럼 살고싶어진다 제안 그득한 욕심비워 이젠 남겨진 몸통만으로.. 아름다운글 2012.01.25
추억 **추 억 ** 최학순 그랬지요 저리 황소가 앞산 비탈 자갈을 갈고 이랴 마마~워 할배 소모는 소리 구성지고 음~메 소울음이 오후 한낮의 정적을 깨던 그랬지요 칡넝쿨 어우러진 개울가 에서 가재랑 버들붕어잡이 할때 하늘엔 고추 잠자리떼 이리저리 날고 그랬지요 메뚜기 잡다 오디.. 아름다운글 2012.01.18
하얀 눈꽃 하얀눈꽃 물빛그리움 하얀 눈 오는날에는 따스한 커피한잔으로도 그 쓰디쓴 갈증으로도 해갈 못할 누군가의 첫사랑이고 싶습니다 눈이 내리는 날에는 밤새 뒤척이며 제 안에 들은게 무엔지 썼다간 지우고 그러다간 다시 쓰고 결국엔 아!~그대여 밖에 쓸수 없었던 누군가의 첫사.. 아름다운글 2012.01.17
유황오리훈제 구정선물 /우정 우정 물빛그리움 누군가 내곁에 있음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 인가? 비록 확인 되어지지 아니한다해도 그맘속에 내가 담겨져 있음은 또한 얼마나 아름다운일인가? 내가 그대를 담고 있듯이... 누군가있어 나를 보아주는 일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서로의 마음속에 이는감정 굳.. 낙서글 2012.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