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한날 머리 한 날 다듬이소리 글 가슴시리도록 파란 그런 하늘이 그리운 날은 까만 머리를 자르고 그 단아함의 자리에 향기를 심어요 가슴 벅차도록 맑은 그런 바람이 그리운 날은 창가에 앉아 차를 마시며 해 맑은 웃음을 지어봐요 그대의 내음이 빛으로 들어와 내 작은 자리에 꽃을 피웁니다 .. 아름다운글 2012.08.24
손빨래 손 빨래 다듬이소리 글 당신 없었음 나 어떻게 살았을까 빨래하다 목깃이 헤어진 와이셔츠와 구멍난 양말 보면서 열심히 뛰어 다닌 힘든 모습 생각나 왈칵 눈물이 쏱아졌어요 참 많은 날 잊고 살았던 사랑한다는 말 고맙다는 말 자주 할래요 아침에 눈 뜰때면 가장 먼저 당신 바라보.. 아름다운글 2012.08.23
밀가루 동부 개떡을 아시나요 ? 시골아낙이라해도 흙을 밟아보는 시간이 얼마나 있을까 주택쪽에 작게나마 텃밭으로 채소들 가꾸어 먹었지요 오리를 판매하고 부터는 출입문이 두개가 번거로워졌답니다 그리하여 텃밭이 출입문이 되었고 간판쪽 큰 정문은 대형차만 다니게 해 두었지요 흐미 텃밭이 없어지니 제가 좋.. 낙서글 2012.08.22
유황오리 달맞이 꽃을 요즘 달맞이 꽃이 좋다고 인기가 있지요 시골 들녁에 흔하디 흔하게 피어있습니다 꽃이 피고 진 뒤 참깨처럼 열매을 맺지요 이슬 머금어야 활작 웃어주는 밤에피는 달맞이꽃 그 꽃도 이제는 참깨처럼 결실을 맺어 다음 생을 기약을 하겠지요 이쁠때는 아 이쁘다 하고 남보듯 하다가는 이.. 낙서글 2012.08.20
눈물꽃 밤 하늘에 피었다가 지는 이름 모를 저 작은 별꽃처럼 내 눈에 제목 없이 맺혔다가 떨어지는 이 눈물 꽃 당신, 아득한 가슴속으로 스미고 싶어라. 그리고, 그 속에서 평온해지고 싶어라. 낙서글 2012.08.18
오리 아지매 오리 아지매 다듬이소리 쉬엄쉬엄 하란다 해는 중천에 잠시 머물텐데 저이는 담배만 피고 아 덥다 세월만 부채질하지 고만고만 하란다 오리는 하 많고 밥달라 종일을 괙꽥 대는데 저이는 깨밭 푸성귀로 입맛을 다시고 대낮 한잔술에 가락타령 흥얼거리더니 걸친 웃옷 벗어던지고 이.. 아름다운글 2012.08.17
아주 오래전 궁시렁을 ㅎ 그대 멀리있어 볼수는 없어도 언제나 가까이 있는 듯 하니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그리움 높은하늘 뭉개구름 사이로 그리워 보일 듯 보이지 않는 그리운 마음 한 자락에 자리한 그대보고픔 가슴속 두근거리는 설레임 그리움에 눈물 흘리게 하고 온몸으로 사랑 할 수 있기를 두손모아 기도.. 낙서글 2012.08.15
우리는 마음의 친구 우리는 마음의 친구 다듬이소리 우주는 하늘을 담아 그대 가슴을 열어 놓았다 초롱히 밤하늘 헤아리면 스쳐가는 수많은 별 인연처럼 걸린 모습으로 다가오지 이렇게 고요가 흐르는 밤이면 살처럼 떨려오는 그리움은 음악이 흘린 눈물이라 말할까 온 밤을 내려앉은 이슬이라 말할까 은은.. 아름다운글 2012.08.13
강변의 여름 강변의 여름 다듬이소리 백돌 흙돌 잠긴 물 송사리 모래무지 기던 강변 앞산 큰 키가 그림자로 그늘을 만들면 거기 초동의 물장구가 살아 숨 쉬더라 자갈밭 자글자글 햇볕에 익어가는 땀 방울 2012년의 8월은 그 뜨거움을 자랑하듯 펼쳐놓고 백야를 모두에게 만들어 잠못들게 하더라 해마.. 아름다운글 2012.08.09
아 중년 기준은 ? 바람에 뒹구는 낙엽처럼 스치는 세월도 청춘앞에 지나 가 버리고 덧 없는 세월만 야속타 하는가보다 한적한 시골길 걸으며 지난 그리움 꺼내어 한아름 펼쳐놓고 호호 하하하 웃으면서 추억을 안아 행복해 하는 그런 그리움을....... 낙서글 2012.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