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나리 날나리 최학순 빨간 댕기 너울너울 춤추던 그네의 추억 아직 검은머리 끝에 있나요 수줍음 한 넝쿨 지붕위 호박처럼 열리던 밤 하늘 초향 가득한 문풍지 사이로 달려온 달 빛 호롱불로 맞이하던 그 시절이 아직 그대 마음에 남아 있나요 달구지 지게에 베어지던 꼴 머루 다래가 한 가득 담겼던 소중한 .. 마음에 새기는 글 2011.10.10
그랬음 좋겠다 그랬음 좋겠다 한 귀 막아 당신 했던 사랑한다는 말 가두고 한 귀 열어 심사 틀려 들었던 말 버리고 그랬음 좋겠다 한 눈 떠서 당 신 이쁜 모습 가두고 한 눈 감아 화난 얼굴 안보고 그랬음 좋겠다 조그만 입 하나가 두세 말 나와서 귀 가둔 말 가져가고 눈 담은 모습 가져가니 닿을.. 낙서글 2011.10.08
서리꽃 서리 꽃 다듬이소리 쪽빛 하늘 시선이 머무는 그대에게 그리움 가득 머금고 봉긋이 올라온 서리꽃 잎 미소를 보냅니다 살포시 앉아 고운 그림으로 마음을 움직이면 시 처럼 잔잔히 사랑의 세레나데로 음악은 흐르는데 돌담 위 피어난 세월의추억 넝쿨처럼 자라 스미는 그리움이 가을 처럼 내려오면 .. 아름다운글 2011.10.04
하루 일상 10월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시골 아낙 일직 일어나지요 오리 먹일 뽕잎을 베어다 이렇게 절단해줍니다 2일전에 해 왔습니다 비가 와 창고안에 널어두었지요 햇살 좋고 해가 길때에 어서 말리자하고 지게차로 끌어다 마당에 쭈우욱 펴 널어주고 아침을 먹었지요 까마중이 좋다고 하는데 두포기가 모과.. 낙서글 2011.10.01
그런 나이가 되면 . 사랑 한동이 (오리한동이 ) 사랑을 하고 싶은건 세월이 지나 백발이 되어도 변함이없네 (기운이 될까) 사랑을 받고 싶은건 이 토록 열륜이 골이 주름으로 뎦혀도 변함이 없네 ( 기대 해 봐야지 ) 푸른바다로 빛을 뿌리고 파란하늘로 온통 감싸도 나 만의 사랑을 갖고 싶은건 변함이 없네 언제나 항상 바.. 아름다운글 2011.09.30
오리 먹일 가을걷이 이른 새벽이라고 해야겠지요 오후에는 울 신랑이 시간이 안난다고 뽕잎 하러 가잔다 몇시인줄 알아요 5시입니다 ..가다보면 날이 샌다고 하네요 ㅎㅎ 에공 차로 5분이면 가는것을 가서보니 어두워 보이지 않고 찬기운이 있어 차에서 좀 있다가 5시40분에 큰 뽕나무를 톱으로 자릅니다 한시간 서방님하.. 낙서글 2011.09.28
사랑 한동이 사랑 한동이 (오리한동이 ) 사랑을 하고 싶은건 세월이 지나 백발이 되어도 변함이없네 (기운이 될까) 사랑을 받고 싶은건 이 토록 열륜이 골이 주름으로 뎦혀도 변함이 없네 ( 기대 해 봐야지 ) 푸른바다로 빛을 뿌리고 파란하늘로 온통 감싸도 나 만의 사랑을 갖고 싶은건 변함이 .. 낙서글 2011.09.26
가르침 가을 결실의 가을입니다 시골은 수확하는 기쁨으로 환한 미소 지으시겠지요 마음가득 행복을 한아름 안아 보시길 바랍니다 가슴가득 주렁주렁 작은사랑 꽃 피우는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아름다운글 2011.09.26
아침햇살 아침햇살 살그머니 들어와 창가에 비추더니 꼼지락 어루 만져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간질더니 함박 미소 뿌리고 가지요 올망졸망 화초들 머리를 내밀고 이만큼 뽐내며 그대를 맞이 합니다 내 이쁨이 더해요 내 상큼함이 더해요 자랑하면 자그만 채송화 하는 말 부끄럽지만 저도 .. 낙서글 2011.09.23
코스모스 추억 아~ 어느 날 문득 님은 내게 미소를 보내며 코스모스 꽃 향기로 살랑 살랑 그대의 마음을 뿌렸지요 그 계절이 시작 되기도 전 먼저 내려앉은 바람에 실려 단아한 모습으로 뿌려진 님 의 향기는 이리 신록으로 칠해져 아직도 남아있는데 벌써 그 자취 사라지기전에 또 이리 고운 사랑을 보내십니까 지고.. 아름다운글 2011.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