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들국화 가버린 날들 다시 오지 않을 많은 시간 야금야금 훑으며 따라오고 돌아보는 마음 총총이 바쁜 걸음 달음박질 세월을 넘네 을시년 찬 바람 옷 깃을 여미며 지나면 저만큼 나이를 뺏어 도망가고 주름만 남긴채 깃발을 들고 서 있다 들리는 아우성 세상의 힘든 소리 담장 안 고목에 처억 걸쳐놓고 아침 미.. 아름다운글 2011.10.25
풍성한 한가위 되십시요 둘곳없는 마음에 가눌수없는 님이시여 너울빛 그세월도 님 싣고 흐르는 물이로다 님을향에 피는꽃도 못내 서러워 지는서산 바라보며 내가운다. 진흙속에 피는 수초 내설음의 속내음 토해낸 설음 애달픈 기억속 저편 님이시여 님이시여 ~ =님은 돌아가신 아버지입니다= 이웃님들 고향의 넉넉한 풍요로.. 낙서글 2011.09.09
소원 소 원 뽀얀 젖가슴 적삼 아래 꺼내 아가 물려주고 울타리 기차 지나던 깨밭 광주리 이고 치마걷어 쉬를 하던 그 풍성한 울엄마 젖가슴과 엉덩이가 하늘에 떳다 참 하얗고 살찐 보름달 사람은 똥심 으로 사는거니 많이 먹고 어서 크려무나 밥 한술 더 떠먹이던 엄마 같은 보름달 눈이오면 젖 주는거고 .. 아름다운글 2011.09.08
이쁜 오리 병아리 다 키운 오리 나가고 또 다시 이쁜 오리 병아리 들어오고 어제는 그러한 날 입니다 단미사료 :헛개 오가피 뽕잎 유황 혼합하여 준비 해 두고 반복적인 일상입니다 이쁜오리가 2주 자라면 후기사료에 첨가하여 먹인답니다 귀여운 오리 병아리 보여드릴께요 한번 구경 해 보세요 얼마나 귀여운지요 ^..^ .. 낙서글 2011.07.08
시골아낙의 행복 시골아낙일지라도 눈앞에 보이는 논과 밭 세월 참 빠르다 엇그제 모내기 한다고 분주했는데 어느새 나락이 푸른물결 바람에 일렁인다. 점심 먹고 운동삼아 똑닥이 들고 나서본다 장마끝이라 햇볕은 없겠지 하고 반팔차림 모자도 안쓰고 룰루랄라가 아니라 무거운 걸음이다 작년에 심은 도라지는 누.. 낙서글 2011.06.27
지금 시골에는 요즘 시골엔 농번기가 한참이라 징허게 바빠요 그래도 모내기가 기계화 되어서 쉽게 끝나지만 밭농사는 일손이 많이필요로한답니다 과수원에는 과일 적과해주고 봉지 씌우기를 해 주어야하고 참깨며 고추 고구마 등등 손봐줄일이 넘 많아요 정부에서 공공근로자 희망근로자 .쉽게 돈 주는곳이있고 .. 낙서글 2011.05.28
청정지역 우리유황오리 청정지역 우리유황오리가 오늘 도압하는날입니다 걱정속에 잘 자라준 오리가 이렇게 감사한지 새삼스럽습니다 특수사료를 더 먹이니 조류독감은 안 걸린다 하지만 반경안에 들까봐 노심초사 했지요 바쁜관계로 저의 공간에 오신님들 인사 못 드리겠습니다 긴 설 연휴도 끝나고 일상의 생활로 다시 .. 낙서글 2011.02.08
그리움의 비 그리움의 비 마음의 비가 내린다 하염없는 그리움의 비가 내린다 웃고 있어도 내 가슴엔 그리움의 비가 내린다 잠시 빗속에서도 님의 향기 그리워 상상의 나래를 펴고 먼 하늘을 바라본다 그러나 사랑찾아 헤매는 듯 허공을 맴도는 한 마리 새가 보인다 사랑을 찾지 못 한듯 사랑을 만나지 못 한듯 쓸.. 낙서글 2011.01.17
그리움의 끝은 ....어디 향기 없는 그리움 막연한 그리움 가슴 시린 그리움 여린 싹 틔우듯 자라나는 그리움 기쁨인지 슬픔인지 행복인지 슬픔인지 알지도 못하는 사연들의 그리움 그리움은 자유롭다지만 그리움의 끝은 어디까지일까 낙서글 2011.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