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쓴 편지 먼저 쓴 편지 다듬이소리 한장의 편지를 써서 그속에 담긴 말 모두 마음에 담아 소록소록 숨소리 들리도록 보내줄수 없겠니 강변 물자락이 흐르고 그 길을 걸어가면 개나리 진달래 철쭉 목련 벚꽃이 피고지고 연초록 가녀린 잎새가 물감을 떨구자너 그런 풍경도 넣고 한장의 편지를 써서.. 아름다운글 2012.08.30
유황오리 오리장 이탈을 이 유황오리가 오늘은 자사모 (자녀을사랑하는모임) 다녀 왔습니다 결혼시킬때에 돈 테워주고 참석하고 그런모임입니다 두달에 한번식 만나 저녁먹고 얼굴을 보는정도 입니다 문자를 보니 아따 매운탕을 먹을것이다 하여 룰루랄라 신나게 젊은이들 술 먹는곳인데 우리네 아지매들을 위.. 낙서글 2012.08.27
머리한날 머리 한 날 다듬이소리 글 가슴시리도록 파란 그런 하늘이 그리운 날은 까만 머리를 자르고 그 단아함의 자리에 향기를 심어요 가슴 벅차도록 맑은 그런 바람이 그리운 날은 창가에 앉아 차를 마시며 해 맑은 웃음을 지어봐요 그대의 내음이 빛으로 들어와 내 작은 자리에 꽃을 피웁니다 .. 아름다운글 2012.08.24
밀가루 동부 개떡을 아시나요 ? 시골아낙이라해도 흙을 밟아보는 시간이 얼마나 있을까 주택쪽에 작게나마 텃밭으로 채소들 가꾸어 먹었지요 오리를 판매하고 부터는 출입문이 두개가 번거로워졌답니다 그리하여 텃밭이 출입문이 되었고 간판쪽 큰 정문은 대형차만 다니게 해 두었지요 흐미 텃밭이 없어지니 제가 좋.. 낙서글 2012.08.22
눈물꽃 밤 하늘에 피었다가 지는 이름 모를 저 작은 별꽃처럼 내 눈에 제목 없이 맺혔다가 떨어지는 이 눈물 꽃 당신, 아득한 가슴속으로 스미고 싶어라. 그리고, 그 속에서 평온해지고 싶어라. 낙서글 2012.08.18
오리 아지매 오리 아지매 다듬이소리 쉬엄쉬엄 하란다 해는 중천에 잠시 머물텐데 저이는 담배만 피고 아 덥다 세월만 부채질하지 고만고만 하란다 오리는 하 많고 밥달라 종일을 괙꽥 대는데 저이는 깨밭 푸성귀로 입맛을 다시고 대낮 한잔술에 가락타령 흥얼거리더니 걸친 웃옷 벗어던지고 이.. 아름다운글 2012.08.17
강변의 여름 강변의 여름 다듬이소리 백돌 흙돌 잠긴 물 송사리 모래무지 기던 강변 앞산 큰 키가 그림자로 그늘을 만들면 거기 초동의 물장구가 살아 숨 쉬더라 자갈밭 자글자글 햇볕에 익어가는 땀 방울 2012년의 8월은 그 뜨거움을 자랑하듯 펼쳐놓고 백야를 모두에게 만들어 잠못들게 하더라 해마.. 아름다운글 2012.08.09
아 중년 기준은 ? 바람에 뒹구는 낙엽처럼 스치는 세월도 청춘앞에 지나 가 버리고 덧 없는 세월만 야속타 하는가보다 한적한 시골길 걸으며 지난 그리움 꺼내어 한아름 펼쳐놓고 호호 하하하 웃으면서 추억을 안아 행복해 하는 그런 그리움을....... 낙서글 2012.08.07
일주일간의 흔적들 징허게 덥네요 전 이른 아침 일어나 옆집 언니네 고추 따 주고 왔습니다 뜨거워야 가을 풍년 든다고 하지만 넘 비가 안와 다 타 들어가고 있답니다 언제나 비가 내려줄지 기다려보지만 하늘은 보니 기약도 없게 보이네요 대한민국 아들딸들 올림픽 소식에 더위 시켜보시는것도 피서법이 .. 낙서글 2012.08.05
완전초보님 완전초보 다듬이소리 뱅뱅돌던 물방개 숲 개구리 자맥질에 바위밑 몸을 숨기고 버들붕어 가재발 피해 수초 잎에 숨어 버리면 뜨거운 여름은 솔가지 바람을 피해 저만치 세월 한 뜸을 땀방을로 남기고 달아나고 있어요 크낙이 쪼던 그 소리 메아리로 다가와 손짖하면 초보 아저씨 등짐진 .. 아름다운글 2012.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