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의 여름 강변의 여름 다듬이소리 백돌 흙돌 잠긴 물 송사리 모래무지 기던 강변 앞산 큰 키가 그림자로 그늘을 만들면 거기 초동의 물장구가 살아 숨 쉬더라 자갈밭 자글자글 햇볕에 익어가는 땀 방울 2012년의 8월은 그 뜨거움을 자랑하듯 펼쳐놓고 백야를 모두에게 만들어 잠못들게 하더라 해마.. 아름다운글 2012.08.09
완전초보님 완전초보 다듬이소리 뱅뱅돌던 물방개 숲 개구리 자맥질에 바위밑 몸을 숨기고 버들붕어 가재발 피해 수초 잎에 숨어 버리면 뜨거운 여름은 솔가지 바람을 피해 저만치 세월 한 뜸을 땀방을로 남기고 달아나고 있어요 크낙이 쪼던 그 소리 메아리로 다가와 손짖하면 초보 아저씨 등짐진 .. 아름다운글 2012.08.02
학교 가던길 ♣ 학교 가던 길 ♣ 다듬이소리글 내 살던 강변 조그만 집에 햇살이 비치면 조그만 발로 걸어가던 학교 가던 길 허리춤 책보는 도시락과 어울리고 동무는 내 어깨와 어울려 끝도 없는 고개 구비를 씩씩하게 걸었다 윗마을 누나들 걸려 넘어지라 풀잎묶어 낄낄대고 무 밭에 탐스러운 놈 하.. 아름다운글 2012.07.26
당가네 아낙 이웃님들 비 피해 없도록 대비는 하셨는지요? 서해안쪽에는 많은 비가 더 오겠지요 이곳는 아직은 태풍치고는 잔잔하다고 할까요 곱게 곱게 얌전하게 지나가는 바램을 해 봅니다 장마철 건강 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당가네아낙 다듬이소리 종다리 꼬리 쫑긋 하늘하늘 나래질 구름타고.. 아름다운글 2012.07.19
행복한요리사님 행복한 요리사님으로 인해 저는 이 공간에서 한없이 즐거움으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요리사님의 요리꽃이 언제나 화려하게 자태을 뽐내고 웃고있지요 참새가 방앗간 지나듯 그렇게 습관처럼 열어봅니다 자연속에 피어나는 맑은공기처럼 삶에 있어 청량제입니다 흐믓한 미소로.. 아름다운글 2012.07.16
공주님 공주 다듬이소리 수 없이 많은 별이 논배미 산 이랑 밭 골을 돌아돌아 비추면 그림처럼 이쁜 마음 내려와 이슬 풀잎에 마를때까지 보금자리 자그맣게 그려놓고 맴을 돌고 진솔한 밤이 소리없이 내려와 밝은 달 휘영청 밝히면 감추어둔 새악시 마음 찾아걸어 그 속에 그대 마음을 그려놓.. 아름다운글 2012.07.15
천명공주 닉 행시 제 공간에 가끔식 다녀 가시는 지인분이 계시지요 들려주실때마다 함께 하시는 이웃님들이 항상 감사하다고 닉으로 닉 행시을 지어 주시었습니다 어제 천명공주님께서 우리유황오리훈제로 얼큰두루지기을 해 드셨네요 이 시점으로 오늘은 천명공주님 닉 부터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이.. 아름다운글 2012.07.14
왜 사냐고 묻거든 물빛그리움님 글 누군가 내게 묻거든 답하리.. 여태까지는 생각이 궁핍해서 눈앞만 보며 따스한 마음만 그리웠노라고 상처난 자리마다 고약처럼 누군가 덮어줄 가슴이 그리워 살았노라고.. 그러나 세상의 약이란 그져 다친부위만 아물게 하고 아픈 부분만 감싸 눈가리거든.. 자라나는 나.. 아름다운글 2012.07.12
앵두 앵 두 다듬이소리 앵두가 파란 잎새에 숨어있다 샐초롬 발그레한 볼을 내밀어 바람내음을 맞아 하는 말 햇볕속에 그님을 보았니 벌나비 나래짖에 그님 목소리를 들었니 두개의 마음중에 하나는 이미 너의 것이니 무르익어 다른이 따가기 전 어서 네 마음을 보여주렴 네 손에 어여쁨을 줄.. 아름다운글 2012.07.05
빗방울 빗 방울 다듬이소리 이 비 속에 님도 맴돌다 사라지고 다시 또 떨어져 파장으로 다가온 시간 방울져 비치는 내 소리를 전합니다 그대 오늘은 평안의 자리인가요 표면 고인 모습이 지워지고 나타나 겹겹이 쌓입니다 떨어지는 비 그 방울 거울 비친 님 모습 지우고 다가가 입맞춤량 벌써 사.. 아름다운글 2012.06.21